[앵커]<br />전남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마지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실시한 선체 운송장비 3차 테스트가 성공적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, 오늘 오후 세월호를 부두로 올릴 수 있는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해양수산부가 오늘 새벽 선체를 육지로 이송하기 위한 최종 점검을 진행한다고 했는데,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양수산부는 오늘 새벽 6시 50분쯤부터 선체 운송장비 하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체 운송장비 600축이 만6천 톤에 달하는 세월호를 잘 버틸 수 있는지 알아보는 마지막 단계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작업 진행 상황을 보면 내일 육상 거치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에 진행한 선체 들어 올리기 3차 테스트가 성공적이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지난 1, 2차 테스트에서 들어 올리지 못한 선체 일부까지 모두 들어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부터 진행 중인 최종 점검이 끝나면 해수부는 오늘 낮 1시쯤부터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에 돌입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천89일 만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어제 세월호의 내부가 인양 후 처음으로 공개됐는데, 상태가 좋지 않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해수부가 세월호 내부 사진 1장을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벽체 곳곳이 뜯겨있고, 철제 파이프와 문짝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바닷속에서 3년가량 있으면서 폐허처럼 변한 겁니다.<br /><br />선체 내장재 등이 최대 7m 정도 쌓여 있고, 바닥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어 육상 거치 후 수색 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사전 조사를 위해 세월호 내부에 들어갔던 선체 정리업체 직원은 "배가 무너질지도 몰라 한 걸음 내딛기가 두려울 정도"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천안함과 세월호 수중 수색 당시 잠수사가 숨지는 2차 피해가 있었던 만큼, 이번에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090750458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